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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한가지 분야의 전문가 되지 마라.

현대사회에서는 여러 분야를 고루고루 평탄하게 잘하는 무난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한가지 분야를 특출나게 잘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글쓴이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전 과목을 B+ 내지는 B-를 맞는것보다는, 다른 과목들은 다 죽 쒀도 이상하게 영어 관련 과목만 시험 쳤다하면 A+를 맞는 남자선배가 왜 그렇게 섹시해보였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이런 클리셰가 최적화/C랭크 블로그 지표에서도 통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번에 모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는(글쓴이는 어디라고 말 못한다. 상위노출은 못참지.) 한 가지 분야의 전문성 있는 글을 꾸준히 발행해야지만 양질의 블로그로 판단, 최적화/C랭크 블로그 지표에 해당시켜주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물론 한가지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가 전달하는 정보..

About DJ 2024.09.10

김대중의 정치 목적은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것?

이전 포스팅에서도 글쓴이가 자세히 다뤘지만, 김대중은 아주 독실한 가톨릭신자지만 그 어느 기독교인들보다도 (구원론을 제외하고선)기독교인다운 신앙관을 지니고 있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포스팅에서 참고하길 바란다. https://the-fig-tree.tistory.com/m/20 가톨릭 신자인 김대중의 신앙관, 기독교인들이 보고 배워야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간과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김대중에 관한 신상정보가 있다. 바로 그가 상당히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것이다. 그의 자서전들은 the-fig-tree.tistory.com 사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가톨릭을 그저 이단으로 정죄하며 어느 가톨릭 신자와도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한..

김대중의 자서전 '내가 사랑한 여성': 페미니즘, 연애, 결혼, 좋은 배우자 조건

글쓴이는 사실 2013년 이전만 해도 노무현 지지자였다. 김대중은 그저 노무현의 악세사리와 같은 존재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노무현을 지지하면 김대중은 그저 그 뒤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존재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김대중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채로 막연히 지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2013년을 기점으로 그동안의 기준과 세계관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걸 '트위터'라는 신문물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었다. 참고로, 글쓴이는 트위터가 한국에서 대중화되기 전부터 트위터 활동을 2019년까지 꾸준히 해왔던 사람이다. 2013년도 쯤에, 한국에서 트위터가 대중화되면서, 정치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도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김대중 지지자들도 있었고, 그 지지자들이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교하는 트윗을..

About DJ 2024.09.07

마이클잭슨, 그는 정말로 소아성애 성향의 아동성추행 범죄자일까?

아티스트들과 팝송 리스너들 중에 마이클잭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당신이 아티스트도 아니고 팝송을 즐겨듣지도 않는다고 하더라도, 마이클잭슨을 모르진 않을것이다. 마이클잭슨은 살아 생전에 국경을 초월해서 그의 음악으로 수많은 리스너들을 감동시켰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음악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죽어서도 여전히 그 인기와 영향력이 현재 진행 중인 팝의 황제이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어둡고 불편한 이면들이 있다. 그리고 글쓴이는 그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인 [마이클잭슨의 아동성추행 논란]을 다루고자 한다. 마이클잭슨은 생전에 두 차례나 아동성추행 소송에 휘말렸다. 그것도 자신의 어린 팬의 학부형에게 고소당하는 일이 그에게 두 차례나 일어났던 것. 첫번째 소송은 당시 13세..

가톨릭 신자인 김대중의 신앙관, 기독교인들이 보고 배워야

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간과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김대중에 관한 신상정보가 있다. 바로 그가 상당히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것이다. 김대중의 종교관 정보 출처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naver.me/53YqTigv) 그의 자서전들은 거의 무슨 신학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그의 자서전들 중 하나인 [옥중서신]을 가지고서 김대중의 신앙관을 본격 해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글쓴이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걸 아는 사람들은 "어떻게 기독교인이 가톨릭 신자의 신앙관을 연구하고 배우자고 하느냐"라고 따질 수도 있겠으나, 그 사람들은 다음의 사실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그건 바로 김대중이 비록 가톨릭 신자임에도 ..

사상가 김대중의 실사구시 정치: 일본문호개방, 한미FTA, 주한미군

김대중은 정치인이기 전에 사상가였고, 그의 사상적 지향점은 그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추후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으로서 그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사상 중에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 있다. 그리고 김대중이 또 하나 강조하던 게 바로 실사구시다. 그는 IMF 외환위기 구제 건으로 미국의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조지 소로스를 만났을 때에도, '실사구시'라고 쓰인 연호를 전달할 정도로 그는 그것을 자신의 평생의 철칙으로 여겼다. 여기서 '실사구시'란 단어 자체가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김대중이 실사구시적 태도를 정치적 행보로서 어떤 식으로 드러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해본 사람들도 겨우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본 포스팅에선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About DJ 2024.09.03

전기 발명가에게 유죄 선고를 내려야 할까?

전기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글쓴이가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지금의 전기가 있게 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수고와 연구 과정이 있었기에 누구 한 명의 발명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한다. 어떤 이들의 어떤 수고와 연구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자료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제법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https://everyq.co.kr/623 최초의 전기발명가는 누구일까? (최초 전기발명가, 전기를 발명한 사람)최초의 전기 발명가를 단 한 명만 꼽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전기는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과학자들의 연구와 발견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기 역사에서 중요한 everyq.co.kr 그런데 전기 발명과 동시에 무엇이 생겨났는지 아는가? 바로 전기 사고..

비문학의 반격을 기다리며

종이책과 같은 맥락의 문제인데, '작품'이란 말을 들을 때에도 문학작품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문학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은 종이책과 문학작품이 주는 그 '감성'이란 것에 약하다. 그들은 암암리에 비문학을 문학의 악세서리 쯤으로 취급하며 예술 밖으로 밀어낸다.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오게 된 것일까? 그 원인에는 애당초 문학과 비문학의 사전적 정의에 있다. 글쓴이는 이 사전적 정의를 통해서 두가지 문제점을 짚어보도록 하겠다.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으로서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고 정의한다. 반면, 비문학은 문학이 아닌, 객관에 근거하여 쓴 글로서 신문 기사, 칼럼, 논문, 보고서 따위가 있다고 정의..

홍원항, 전어회에 전어구이에 전어무침까지! 꿈이냐 생시냐?

지난 24일 토요일, 일찍 카페 문 닫고 가족들과 충남 서천에 있는 홍원항에 있는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이모와 이모부랑 만나서 전어를 조지기로 했다! 일단 무엇을 먹든지 조기 퇴근한다는 것부터가 나를 들뜨게 했다ㅋㅋㅋ 그리고 여동생이 고향인 군산에 내려오는 날이면, 매우 높은 확률로 사장인 우리 엄마가 카페 문을 일찍 닫고 가족들끼리 외식하러 간다! (조기퇴근이 좋은 나는 개꿀~♡) 그래서 내가 내 여동생에게 이 날 말했다. 나: "니가 군산에 내려온다니깐 우리가 외식하러 가는 거냐, 아님 우리가 외식하러 간다니깐 니가 군산에 내려오는 거냐? 왜 난 전자 같지??ㅋㅋㅋ" 여동생: "내 존재감이 그 정도야?ㅋㅋㅋㅋㅋㅋ" 내 여동생은 과거 차녀로서의 차별과 서러움을 겪다가 고작 몇 년 전에서야 유능한..

전자책의 역습을 희망하며

'책'이란 글자를 보면 종이책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그들은 여전히 "책은 종이책으로 읽어야 손때가 묻어서 정이 더 가고, 다양한 색의 볼펜으로 직접 밑줄 그어가며 읽을 수 있어 밑줄 그은 내용이 머릿 속에 잘 들어온다"라고 주장한다. 누구나 흔히 들어봤을 법한 클리셰 아닌가? 그들이 말하는 손때란, 대체 무엇일까? 사실 글쓴이는 그 의미를 머리론 안다. 하지만 가슴으로 공감하고 싶진않다. 그래도 그 사전적 정의부터 굳이 설명하자면, 여기서 그들이 말하는 손때란, 오랫동안 쓰고 매만져서 길이 든 흔적(표준국어대사전 참조)을 말한다. 이제 한국사람들은 이 사전적 정의에 우리 민족 특유의 한(애착 내지는 집착)의 정서까지 더해지는 것이다. 즉, 자신이 오래 고이 쓴 물건에는 한까지 서려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