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글쓴이의 논평

글의 구성 및 전개가 내용의 본질이다.

성령의 오른말씀 2024. 8. 16. 19:42

글의 내용의 본질은 글을 무엇으로 구성하고, 어떻게 전개해나가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진다.
이건 마치 비빔밥의 맛(내용의 본질)이 무슨 재료들로 구성하고, 어떤 레시피로 전개해 나가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과 같다.
비빔밥 뿐만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완성하던지 간에, 그 음식을 완성하기 위한 재료들과 레시피가 존재하게 되어있다.
재료들 없이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가?
레시피 없이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가?
재료들과 레시피가 본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요리의 혁명가가 아니라, 정신분열증 환자인 것이다.
요리의 혁명가는 혁신적인 재료 구성 또는 혁신적인 레시피를 생각해내는 사람이지, 재료 및 레시피가 본질이란걸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혁명적인 작가도 마찬가지다.
혁명적인 작가는 혁신적인 글의 구성 또는 혁신적인 글의 전개를 생각해내는 사람이지, 글의 구성 및 전개가 본질이란걸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성 요소가 없는 글이나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없는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
글의 구성 및 전개를 '지나친 형식주의'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지금 글을 쓸게 아니라, 정신과 상담부터 받아야 한다.
물론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 역시 작가로 데뷔할 자유는 보장된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자유에 대한 책임으로서 몰상식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한 혹독한 비판을 받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글의 내용을 무엇으로 구성하고 어떻게 전개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역사서에 적힌 3줄 짜리의 문장이 한 편의 대작으로 탄생되기도 한다.
내 고등학교 시절에 국어수업을 맡았던 선생님께서 영화 [쌍화점]이 그렇게 탄생되었다는 일화를 말씀해주셨다.




※ 하트 클릭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사랑입니다.
단, 근거없는 비방댓글은 지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