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글쓴이의 논평

지엽적인 문제를 향한 인식의 오류

성령의 오른말씀 2024. 8. 16. 12:51

한국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누군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에 집중하곤 한다.
그런데 심지어 그 손가락을 잘못 인식하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을 중지손가락으로 혼동한다거나 손가락의 색깔을 황색에서 흑색으로 혼동한다거나 등등.
무슨 뜻이냐면, 이 사람들은 본질적이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집중하는데, 심지어 그 문제를 잘못 인식해서 지적하기까지 한다는것이다.
이런식으로 지적 당하는 나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왜냐하면 내가 달(문제의 본질)을 보라고 검지손가락(딱히 문제가 되지않는 태도, 문체, 말투 등의 형식)을 통해 가리켰더니, 이 사람들은 검지손가락을 중지손가락으로 잘못 인식해서 "어떻게 뻐큐를 날릴 수가 있느냐!"라며 비본질적인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의 이러한 행태는 시간 낭비이자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초래한다.
이것은 타고난 지능 이슈일까, 아니면 평소 나에 대한 악감정 이슈일까?
어느 쪽이 기인했든, 이것은 형식에 대한 집착이 초래한 비뚤어진 인식이다.
그런데 내가 천재들을 고찰해본 바론, 한 분야의 천재는 지능이 낮지도 않고 감정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형식주의에 매몰되지 않아서 인식의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다.
물론 내 자신이 천재라는 뜻은 아니다.
나는 천재가 아니어도 천재들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과연 일반적인 독자들 개개인이 작가들만큼 글쓰기에 대한 탁월한 능력과 고도의 지식 수준을 갖추고 있어서 독자들이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걸까?
과연 일반적인 국민들 개개인이 정치인들만큼 뛰어난 정치적 판단과 정치 분야에 대한 고도의 지식 수준을 갖추고 있어서 정치인들의 행보 및 정책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걸까?
우리는 결코 그렇지 않단걸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일반 사람들 개개인의 분석 및 평가가 틀릴 때도 있다.
왜냐하면 일반 사람들 중에도 지능이 낮거나 감정에 매몰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당한 근거만 뒷받침 된다면, 어떤 사람의 어떤 특정 분석 및 평가를 수용하지 않는 행위에는 정당성이 부여된다.
고로, 천재들에 대한 내 분석 및 평가가 타당한 근거를 토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하고서, 천재들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자면, 한 분야에서의 탁월한 천재가 되려면, 형식주의에서 벗어나서 문제의 본질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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