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불행포르노? 절대 안한다.

김대중 불행포르노라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대중의 불행을 내 재미와 감동 요소로 소비하고 싶지도, 내 생업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강조해봤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다는것을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내가 굳이 이렇게 강조하는것은 내가 인간 김대중에게 지키는 최소한의 의리이자 매너이자 약속이다.
그리고 그 불필요한 오해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첫째, 글쓴이는 김대중에 관한 정치적ㆍ사회적 사안에 대해 언급할때 김대중이 겪은 고초와 인간적인 갈등은 배제하거나, 김대중이 겪은 고초와 인간적인 갈등을 언급하더라도 수익창출은 일절 하지 않겠네?
=> 이는 목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해이다.
나는 김대중의 정치적ㆍ사회적 취지를 이해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김대중이 겪은 고초와 인간적인 갈등을 언급할 뿐이지, 김대중의 불행을 내 감동과 재미 요소로 소비하거나 내 사리사욕을 채울 목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둘째, 글쓴이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김대중의 일생과 고뇌를 다룬 책을 집필해서 출간하지 않겠네?
아무래도 김대중의 일생과 고뇌를 다룬 책은 김대중 개인의 불행과 갈등을 담은 내용이 대부분일거잖아?
=> 이 또한 목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해이다.
내가 김대중의 일생과 고뇌를 다룬 책을 출간한다면, 그 이유는 김대중의 일생과 고뇌가 기독교 정신과 성경적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김대중이 (구원론을 제외한)성경의 진리를 깨달은 신학 천재라서 난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기 때문에 그의 일생과 고뇌를 다룬 전기책을 쓰는 것 뿐이다.

나는 누군가의 고통과 불행을 즐길 정도로 변태 성향도 아니며, 내가 작가로서 제일 싫어하는 예술이 불행포르노 예술이다.
그래서 나는 K-정서 특유의 불륜막장&출생의 비밀&개연성제로&아침연속극도 잘 시청하지않는다.
(단, 불륜막장이랑 출생의 비밀이 있어도, 개연성이 있고 K-정서 없으면, 나도 그런 드라마나 영화는 보긴 본다.)
나는 김대중의 정신은 계승하고 발전시키되, 김대중의 불행은 김대중 한 사람으로 끝났으면 좋겠고, 후대에게 되물림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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